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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힌 스포츠/꽂힌 MLB

만찢남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알아보자.

by 궁딩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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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 사이에

 

살짝 끼여있었던 오타니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OHTANI SHOHEI 기본 프로필


생년월일 : 1994년 7월 5일

신체 : 193cm, 95kg

포지션 : 선발투수 / 외야수 / 지명타자

투타 : 우투좌타

프로입단 :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훗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소속팀 : LA 에인절스 (2018 ~ ) 등번호 17번

계약 : 2021 - 2022 / $850만 달러 (약 100억원)

연봉 : 2021 / $300만 달러 (약 35억원)

 

수상 및 기록 :

AL 신인왕 (2018)

사이클링히트 (2019. 06. 13)

 

MLB 역사상 베이브루스 이후 유일무이한 이도류 야구선수.

 

 

한국인에게 알려진 오타니


오타니를 몰랐던 사람도 알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2015년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 WBSC 프리미어12 입니다.

 

12개국이 참가했고 도쿄돔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했었던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 한일전이 두번 치뤄졌는데 오타니가 두번다 선발로 출전하여

 

13이닝, 3피안타, 21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서운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예선 조별리그 첫 한일전에서는 한국의 완벽한 패전.

 

4강에서 만난 두번째 한일전오타니 선수의 공은 언터쳐블이었습니다,

 

일본감독이 고맙게도 85개의 투구수를 기록중이던 오타니를 교체해줬고,

 

오타니의 160km 급의 투구에 휘둘리다가

 

150km 급의 느린(?) 교체된 투수의 공 덕분에 살아난 타격감으로

 

일본에 역전승하며 이후 우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이기긴 했지만 오타니의 실력이 인상깊었던 경기였죠.

 

 

 

이도류? 투타겸업?


사실 우리나라 프로야구선수들도 고교시절 4번타자 겸 투수 출신이 꽤 있습니다.

 

동산고 4번타자 류현진

(류현진, 추신수, 이대호, 최정 등등..)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의 진입장벽은 낮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이도류의 성공은 아주 어렵습니다.

 

타자는 규정타석을 채워야하고, 투수는 규정이닝을 채워야 합니다.

 

타자로서의 순위싸움이 있고, 투수로서의 순위싸움이 있습니다.

 

그 순위싸움에서의 수치가 결국 다음번 계약때 연봉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투타 양쪽다 노리려다 양쪽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면 의미가 없는 프로무대입니다.

 

그래서 프로에 오게되면 투수 또는 타자 중 좀 더 발전가능성이 있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선택한 포지션에 맞게 집중 훈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타니만의 특별함


오타니는 프로투수의 세계에서도 아무나 던질수 없는 160km급의 직구를 던집니다.

 

현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직구구속 97마일(156km)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리그에 있을땐 165km(102.5마일)의 공을 한이닝에 3차례나 던진바 있습니다.

165km의 공에 헛스윙하는 장면

 

193cm의 큰 신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이죠.

 

그리고 야구에는 5툴 플레이어(five tool player)라는 용어가 있는데

 

장타력, 컨택트, 스피드, 수비, 송구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합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툴이 골고루 상위권인 5툴 플레이어의 능력치를 보여줬습니다.

 

고교통산 56홈런을 쳐냈던 파워1루까지 3.8초를 끊는 준족까지 갖췄습니다.

 

 

이도류 연봉?


누리꾼들은 이도류의 오타니를 보고

 

투수연봉 타자연봉 따로줘야 되는거 아니냐? 하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일본프로야구 시절 오타니는 2014년 니혼햄과의 계약에서의 연봉 1억엔

 

투수연봉 7000만엔, 타자연봉3000만엔 따로 측정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수연봉 타자연봉을 따로 받은것이나 다름없었죠.

 

 

 

오타니의 운까지 고려한 만다라트 계획표


만다라트 계획표 : 1987년 일본의 디자이너인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만든 발상기법으로 본질을 뜻하는 만달(Mandal)+소유를 뜻하는 라(Ra)+기술을 뜻하는 아트(Art)가 섞인 즉 만달라(Mandara) 목적을 달성하다 + 기술(art)가 섞여서 만다라트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만다라트가 말하는 바는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 혹은 틀'이라는 뜻을 가졌다.

 

 

고등학교 1학년때 세운 계획목표가 정말 대단합니다.

 

누구나 목표는 세워본 적 있겠지만 이렇게 디테일하게 계획하고

 

실천한다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특히나 운까지 고려한 계획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인사하기, 쓰레기줍기, 부실 청소, 물건을 소중히 쓰자,

심판을 대하는 태도, 긍정적 사고, 응원받는 사람, 책읽기

 

오타니의 평소 행동들을 보면

 

자기관리가 정말 대단하고 바른 청년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미 프로야구선수로서의 인생계획까지도 세워놓았었죠.

(NPB 4년 계약때문에 4년정도 느려지긴 했습니다.)

 

 

올해 노히트노런과 25승을 해야하는데 25승은 무리겠네요.

 

결혼은 30세쯤 하려나..

 

 

역대기록


일본시절 투수기록 (2013 ~ 2017 닛폰햄)

특히 2014~2016 시즌의 기록이 대단하네요.

 

일본시절 타자기록 (2013 ~ 2017 닛폰햄)

투타 겸업으로 이 성적도 대단했지만, 2021년 현재 오타니의 타격성적이 더 좋네요.

 

 

메이저리그 투수기록 (2018 ~ 2020 LA에인절스)

2020년까지는 투수로는 활약을 크게 못했습니다.

 

2019년에는 타자로만 출전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자기록 (2018 ~ 2020 LA에인절스)

부상도 있고 했지만 무난하게 성적을 끌어 올리던 오타니였습니다.

 

 

현재까지 오타니의 올해 성적


아직 올스타전도 치루지 않은 현재까지 오타니의 성적이 대단합니다.

 

투수로서는 4승 1패 3.49방어율 67이닝 8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번 크게 무너졌던 최근경기 0.2이닝 7실점 경기때문에

 

방어율이 2점대에서 3.60까지 크게 치솟긴 했었습니다만

 

다시 3.49로 조금 하락했습니다.

 

전반기를 마감한 류현진의 방어율이 3.56 입니다.

 

타자로서는 0.279타율 82안타 33홈런 70타점을 기록중입니다.

 

토론토의 게레로 주니어에게 밀려 계속 홈런 2위만 찍다가

 

최근 홈런을 몰아쳐 홈런 33개메이저리그 단독 1위가 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8개.

 

최근 경기에선 물오른 타격감 덕분에

 

상대팀이 고의사구로 거를수밖에 없을 정도.

 

 

그리고 더 놀라운건 오타니의 안타수인데

 

82개의 안타 중에서 1루타 27개2루타 18개, 3루타 4개, 홈런 33개.

 

단타보다 홈런치기가 더 쉬웠어요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과 마무리.


오타니의 장단점은 다른 누리꾼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단점일본인이라는것. 장점그 외 모두다.

 

저도 동감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운점들 중에 하나

 

투타겸업을 해서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긴 했지만

 

한가지만 했으면 전설의 레전드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

 

몸값도 지금보다 훨씬 올라갔을겁니다.

 

아쉬운점 두번째는 이도류를 선택했다면 선발투수 대신

 

클로저 (세이브투수)로서 마무리를 담당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양쪽다 최고의 스탯을 찍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오타니 선수의 투타겸업은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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